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좌완투수 이의리의 재활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는 걸 보니까 재활은 거의 다 된 거 같더라”라며 “이제 오키나와로 넘어가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피칭을 시킬 생각이다. 1차 캠프에서 이미 피칭이 70~80구까지 들어갔다. 통증이 있으면 늦추는 게 맞는데 그런 거 없이 굉장히 좋은 페이스로 잘 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순조롭고 완벽하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카지노사이트
2021 KIA 1차지명 출신 이의리는 작년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타이거즈 입단 4년 만에 수술을 결정,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택했다.
이의리는 2021년 프로 입단 때부터 팔꿈치 이슈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수술할 정도는 아니었다.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 한국야구를 이끌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해 결국 팔꿈치에 크게 탈이 났다. 시즌 초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다시 팔에 뻐근함을 느끼면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토토사이트
이의리는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 및 재활, 수술이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미래를 위해 수술을 택했다. 이범호 감독은 당시 “(이)의리가 수술을 하면 1년 정도 걸려 재활을 하면서 던지려는 의욕이 강했다. 그 마음을 안다. 결정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만 위험을 감수하고 던지게 하면 선수에게 미래가 없다. 구단과 현장, 선수가 판단을 내렸다. 본인과 팀의 미래를 위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이의리는 예상을 깨고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2025시즌을 준비했다. 회복 속도는 놀라웠다. 착실히 재활을 진행한 덕분에 캠프에서 5차례 이상 불펜피칭을 실시했고, 투구수도 무려 80개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재활 과정에서 그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은 게 가장 고무적이었다. 안전놀이터
지금과 같은 회복세라면 당초 예상 복귀 시점인 6월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사령탑은 오버 페이스를 경계했다.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합류가 가능할 거 같냐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다”라며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준비시킬 계획이다. 트레이닝파트에서 ‘오케이’하고 진갑용 감독님이 판단해서 괜찮다고 하면 그 때 준비를 시켜서 올릴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9일 공항에서 만난 이의리는 “캠프에서 안 다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라며 “복귀 시점은 넉넉하게 후반기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무대가 정말 재미있어 보였는데 나도 그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밝혔다. 소액결제 현금화